October 17-24, 2014
Kuta and Ubud, Bali, Indonesia
처음 여행을 혼자하기로 결심한 건 조용히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서였다.
싱가폴에서의 무료함을 잊기 위해 오자마자 시작했던 일도 4개월만에 그만두고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떠한 삶을 살아야 가장 행복할지 내 스스로에 대한 물음표를 던져야했다. 또한 이전부터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Eat Pray Love)>를 보고 발리의 우붓Ubud이라는 곳에 꼭! 반드시! 가봐야지 했었는데, 아마 그것은 영화 속 Ketut 할배 같은 조언자를 만나 지금의 내 심란한 마음에 대한 답을 듣고 싶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한가지 이유 더, 이왕 발리를 가는 김에 더 늙기 전에 서핑을 배워야겠다는 30대의 한가지 목표 달성을 위해!
싱가폴에서의 무료함을 잊기 위해 오자마자 시작했던 일도 4개월만에 그만두고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떠한 삶을 살아야 가장 행복할지 내 스스로에 대한 물음표를 던져야했다. 또한 이전부터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Eat Pray Love)>를 보고 발리의 우붓Ubud이라는 곳에 꼭! 반드시! 가봐야지 했었는데, 아마 그것은 영화 속 Ketut 할배 같은 조언자를 만나 지금의 내 심란한 마음에 대한 답을 듣고 싶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한가지 이유 더, 이왕 발리를 가는 김에 더 늙기 전에 서핑을 배워야겠다는 30대의 한가지 목표 달성을 위해!
아니나 다를까, 빈번했던 사건사고들로 처음 계획했던 것처럼 혼자 차분히 생각할 시간이 많진 않았지만, 현재까지 22개국을 돌아다닐 정도로 여행을 아주 많이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이번 '나홀로 발리 여행'을 돌이켜보면 감히 내 인생 최고의 여행이라 꼽을 수 있겠다.
으흐흐, 왜냐구? :)))
1. 내 시간을 자유자재로 매니징한다.
20대의 나와는 달리 30대의 나는 혼자있는 시간을 불안해하지 않고, 문제가 생겼을 때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지혜가 생겼다. 또한 한해 한해 지나가면서 원치않게 다른 사람으로 인해 프라이빗 공간(심리적, 물리적)이 침범당하는 상황들이 점점 불편하게 느껴져왔는데, 누군가의 참견이나 눈치보는 불편함 없이 내가 원하는대로 시간을 매니징한다는 것은 편리함을 넘어 정말 큰 자유로움을 안겨준다. 더불어 먹고 싶을 때 내가 먹고 싶은 것을 먹고, 내가 원할 때에 가고 싶은 곳에 가고, 자고 싶을 때 자고, 현지에서 상황에 맞게 정해진 버짓 안에서 계획을 수정하며 온전히 나를 위해 움직일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자유의 즐거움 반대에는 안전에 대한 위험도 있을 터. 다들 여자 혼자 여행한다고 하면 제일 먼저 걱정하는 게 안전인데, 개인적으로는 (세계 어디를 다녀도 꿇리지 않는 왕덩치 덕분에) 그보다도 나홀로 여행시 즐거움을 공유할 사람이 바로 옆에 없다는 외로움에 대한 두려움이 더 컸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새로운 것을 경험하며 느끼는 행복감과 용기에 근심들은 재빨리 gone! :)))
2. 휴식과 엔터테인을 동시에!
개인적으로 도시 여행을 선호하는데, 그 이유라면 아직까지는 다행히 젊음의 에너지가 끓어넘쳐서 가만히 쉬는 것보다 돌아다니고 보고 먹고 놀아야 하기 때문이다. 도시에서 느껴지는 모던하고 트렌디한 문화를 좋아하기도 하고.
하지만 발리라는 곳은 바다로 둘러쌓인 섬이고 높은 건물이 없는 휴양도시이지만 엑스팻들이 많아서 그런지 트렌디한 카페나 샵들이 많다. 그러면서도 대부분의 건물들은 오래된 전통식 건물이라 이색적인 느낌도 갖고있다. Kuta와 Seminyak은 다양한 리조트와 트렌디한 샵들, 유명 클럽들이 있어서 신나게 하이되서 즐길 수 있고, 2시간여 떨어진 Ubud은 바다와 떨어진 섬 내부에 위치하여 훨씬 평화롭고 차분한 힐링 플레이스라 할 수 있다. 호텔보다는 홈스테이가 많은데 아기자기하게 가꿔진 로컬스러운 분위기를 더 잘 느낄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해서 개인적으로 선호한다. (언제나 내 여행의 첫번째 컨셉은 로컬라이징!) Kuta에서 몇일동안 신나게 서핑하고 나잇라이프를 즐긴 후 Ubud에서 힐링했는데, 나이스 초이스 :)))
3. 매력적인 장소와 로컬 피플
그동안 발리라는 이름을 너무 많이 들어봤지만 보통 한국에서는 허니문 혹은 커플여행으로 많이들 가기 때문에 주로 풀빌라 이야기를 많이들 했었다. 그러나 혼자하는 여행에 풀빌라는 사치였고, 서핑의 목적에 의해 3박4일은 서핑 스쿨의 숙소에서 지냈는데, (바다 사랑 소녀로서) 바닷가에 위치한 장소적 매력과 함께 이곳에서 함께한 로컬 스탭들에게 큰 인상을 받았다. 모두 친절하고 에너지 넘칠 뿐 아니라 더운 나라의 특징답게 사람들에게서 여유가 느껴지고 다들 현재의 삶에 만족하며 행복해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여행하다보면 선베드에 누워 책을 읽다가도, 바에서 칵테일을 마시다가도, 혹은 길을 물어보다가도 친구를 사귈 수 있게 되는데, 좋은 사람만큼 나쁜 사람들도 있다. 접근하는 사람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은 어찌됐던 본인의 몫! 어디를 가나 동양 여자들이 거절을 어려워해서 만만히 보는 경향이 있으니 싫은 것은 확실히 의사표현을 잘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4. 전혀 스마트하지 않은, 하지만 현명한 여행
여행에 남는 건 사진 밖에 없다지만 본의 아니게 여행 중반에 아이폰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카메라도, 시계도, 지도도, 즉각적으로 연락할 수단도 없는 시간을 보내야했다. 마치 내 몸의 일부인양 항상 지니고 다녔기 때문에 처음 스마트폰이 없을 땐 뭘 해야할지 어색했지만, 스마트 라이프에서 해방된 자유를 느끼기까지는 반나절도 채 안걸렸다.
문자나 메일이 오면 손가락이 자동으로 움직여 확인해야하고 조금만 지루하면 의미없이 SNS를 둘러보던 일상이 알고보면 온전한 나의 시간을 방해하고 있었다는 사실! 휴식을 위한 떠난 여행이므로 폰에 소모할 시간에 주변을 둘러보거나 옆에 있는 사람들과 교감하거나 책을 읽거나 아니면 오히려 뇌의 평안을 위해 가만히 멍때리는 것이 더 가치있을 것이다. 또한 카메라가 없음으로 인해 나의 여행을 기록할 사진 촬영으로부터의 해방감은 이루 말할 수 없는 행복이었다. 멋진 사진을 찍는 즐거움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사진이 아니라면 내 머릿속에 남기면 되는 것이고, 당시의 생각은 글로 남기면 되는 것. 기계를 통해 사물을 바라보지 않고 걷고 움직이며 내눈으로 느끼는 실제는 완전 다르다!
발리먼저 4일동안 서핑을 배우고 묵었던 꾸따Kuta의 Pro Surf Camp!
입구에 있는 레스토랑을 지나면 서핑을 배우고 2층에서 점핑도 할 수 있는 풀이 있다. 그리고 도미토리 형식의 게스트룸이 프라이빗하게 있는데 어느 정도의 불편함만 감수한다면 룸도 매우 깨끗하고 젊고 에너제틱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1층에 위치한 화장실을 쉐어하는 것만 불편)
Agoda.com에서 리뷰를 확인하고 결정했는데 매우 굿초이스! 서핑에 최적화된 로케이션도 쏙 맘에 들고, 그 곳에서 일하는 로컬 친구들 모두 친절하고 유쾌하다.
20대의 나와는 달리 30대의 나는 혼자있는 시간을 불안해하지 않고, 문제가 생겼을 때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지혜가 생겼다. 또한 한해 한해 지나가면서 원치않게 다른 사람으로 인해 프라이빗 공간(심리적, 물리적)이 침범당하는 상황들이 점점 불편하게 느껴져왔는데, 누군가의 참견이나 눈치보는 불편함 없이 내가 원하는대로 시간을 매니징한다는 것은 편리함을 넘어 정말 큰 자유로움을 안겨준다. 더불어 먹고 싶을 때 내가 먹고 싶은 것을 먹고, 내가 원할 때에 가고 싶은 곳에 가고, 자고 싶을 때 자고, 현지에서 상황에 맞게 정해진 버짓 안에서 계획을 수정하며 온전히 나를 위해 움직일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자유의 즐거움 반대에는 안전에 대한 위험도 있을 터. 다들 여자 혼자 여행한다고 하면 제일 먼저 걱정하는 게 안전인데, 개인적으로는 (세계 어디를 다녀도 꿇리지 않는 왕덩치 덕분에) 그보다도 나홀로 여행시 즐거움을 공유할 사람이 바로 옆에 없다는 외로움에 대한 두려움이 더 컸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새로운 것을 경험하며 느끼는 행복감과 용기에 근심들은 재빨리 gone! :)))
2. 휴식과 엔터테인을 동시에!
개인적으로 도시 여행을 선호하는데, 그 이유라면 아직까지는 다행히 젊음의 에너지가 끓어넘쳐서 가만히 쉬는 것보다 돌아다니고 보고 먹고 놀아야 하기 때문이다. 도시에서 느껴지는 모던하고 트렌디한 문화를 좋아하기도 하고.
하지만 발리라는 곳은 바다로 둘러쌓인 섬이고 높은 건물이 없는 휴양도시이지만 엑스팻들이 많아서 그런지 트렌디한 카페나 샵들이 많다. 그러면서도 대부분의 건물들은 오래된 전통식 건물이라 이색적인 느낌도 갖고있다. Kuta와 Seminyak은 다양한 리조트와 트렌디한 샵들, 유명 클럽들이 있어서 신나게 하이되서 즐길 수 있고, 2시간여 떨어진 Ubud은 바다와 떨어진 섬 내부에 위치하여 훨씬 평화롭고 차분한 힐링 플레이스라 할 수 있다. 호텔보다는 홈스테이가 많은데 아기자기하게 가꿔진 로컬스러운 분위기를 더 잘 느낄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해서 개인적으로 선호한다. (언제나 내 여행의 첫번째 컨셉은 로컬라이징!) Kuta에서 몇일동안 신나게 서핑하고 나잇라이프를 즐긴 후 Ubud에서 힐링했는데, 나이스 초이스 :)))
3. 매력적인 장소와 로컬 피플
그동안 발리라는 이름을 너무 많이 들어봤지만 보통 한국에서는 허니문 혹은 커플여행으로 많이들 가기 때문에 주로 풀빌라 이야기를 많이들 했었다. 그러나 혼자하는 여행에 풀빌라는 사치였고, 서핑의 목적에 의해 3박4일은 서핑 스쿨의 숙소에서 지냈는데, (바다 사랑 소녀로서) 바닷가에 위치한 장소적 매력과 함께 이곳에서 함께한 로컬 스탭들에게 큰 인상을 받았다. 모두 친절하고 에너지 넘칠 뿐 아니라 더운 나라의 특징답게 사람들에게서 여유가 느껴지고 다들 현재의 삶에 만족하며 행복해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여행하다보면 선베드에 누워 책을 읽다가도, 바에서 칵테일을 마시다가도, 혹은 길을 물어보다가도 친구를 사귈 수 있게 되는데, 좋은 사람만큼 나쁜 사람들도 있다. 접근하는 사람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은 어찌됐던 본인의 몫! 어디를 가나 동양 여자들이 거절을 어려워해서 만만히 보는 경향이 있으니 싫은 것은 확실히 의사표현을 잘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4. 전혀 스마트하지 않은, 하지만 현명한 여행
여행에 남는 건 사진 밖에 없다지만 본의 아니게 여행 중반에 아이폰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카메라도, 시계도, 지도도, 즉각적으로 연락할 수단도 없는 시간을 보내야했다. 마치 내 몸의 일부인양 항상 지니고 다녔기 때문에 처음 스마트폰이 없을 땐 뭘 해야할지 어색했지만, 스마트 라이프에서 해방된 자유를 느끼기까지는 반나절도 채 안걸렸다.
문자나 메일이 오면 손가락이 자동으로 움직여 확인해야하고 조금만 지루하면 의미없이 SNS를 둘러보던 일상이 알고보면 온전한 나의 시간을 방해하고 있었다는 사실! 휴식을 위한 떠난 여행이므로 폰에 소모할 시간에 주변을 둘러보거나 옆에 있는 사람들과 교감하거나 책을 읽거나 아니면 오히려 뇌의 평안을 위해 가만히 멍때리는 것이 더 가치있을 것이다. 또한 카메라가 없음으로 인해 나의 여행을 기록할 사진 촬영으로부터의 해방감은 이루 말할 수 없는 행복이었다. 멋진 사진을 찍는 즐거움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사진이 아니라면 내 머릿속에 남기면 되는 것이고, 당시의 생각은 글로 남기면 되는 것. 기계를 통해 사물을 바라보지 않고 걷고 움직이며 내눈으로 느끼는 실제는 완전 다르다!
아래는 나의 즐거웠던 8일간의 발리 여행기
-Kuta-
발리먼저 4일동안 서핑을 배우고 묵었던 꾸따Kuta의 Pro Surf Camp!
입구에 있는 레스토랑을 지나면 서핑을 배우고 2층에서 점핑도 할 수 있는 풀이 있다. 그리고 도미토리 형식의 게스트룸이 프라이빗하게 있는데 어느 정도의 불편함만 감수한다면 룸도 매우 깨끗하고 젊고 에너제틱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1층에 위치한 화장실을 쉐어하는 것만 불편)
Agoda.com에서 리뷰를 확인하고 결정했는데 매우 굿초이스! 서핑에 최적화된 로케이션도 쏙 맘에 들고, 그 곳에서 일하는 로컬 친구들 모두 친절하고 유쾌하다.
![](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img/b/R29vZ2xl/AVvXsEifwr_AF6ck1KxfeBi8muka85D6cSShbR62n7FvtW538kz0jwc03pVWxz4eR4Dqu4p-RoJ-vfiga6J4-ULLKUXMTBIhJqlKEuDhcYcYkunYjVgieZDkT_kgk-ZpJ02ELw7LRu1DqbZpZQba/s400/blogger-image--513870966.jpg)
먼저 서핑은 실내에서 파도에 대한 이론과 기본 동작을 익히고 시작!
서핑을 가르쳐준 Norman과 그의 어린이 학생
태국에서 온 귀염둥이 커플들과 함께 서핑배우고 파이널 엔딩으로 함께 점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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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밤마다 요렇게 모여서 수다도 떨고 노래도 하며 보냈는데,
일하는 친구들 모두 다 젊고 친절하고 유쾌해서 항상 신이 났다.
저 우쿠렐레는 아침부터 밤까지 연주자를 바꿔가며 계속 울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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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밤, 동네 밤마실
둘째날 선셋보러 해변으로 고고씽!
나홀로 여행이니깐 사진은 무조건 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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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내옆에 와 한참을 머물며 친구가 되어준 착한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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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img/b/R29vZ2xl/AVvXsEgwzXimIs1oQNXybuYhK0qAUSCedwdBcQtYJA0pNlu-0XNhYS3vwri9tgF511kMnPVleBI_e2wZx36L_JOQC4rFxgzUoIgv_vfCn2zndwJFM2oBGjbHL77sCTKn_lzjEeqQDMRBT3EYHxXu/s400/blogger-image-188637913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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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개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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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 동네 낮 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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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교길 인기짱 아줌마.
저런 로컬 간식 먹어보고 싶었는데 경쟁이 너무 치열해서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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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과일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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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가 더우니깐 아보카도 주스도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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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안전할까 싶은 앱솔루트 가솔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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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태닝 러버로서의 한가로움.
![](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img/b/R29vZ2xl/AVvXsEhcwmru5DRzsw_uFHCU9cwyRrKIMV7w-OZbD2g99UFt9ZU31z0ivjJRYcFZlqsi8W8dvL9ATx7sUA2JPILyQrKaE4LGNowYlg2lLka4ZfjL524KTii4FTPvrTvnZy1DFzgf1J-fhxoJZA8t/s400/blogger-image-62764309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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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그리고 절대 은행 외에서 환전하지 말 것! 현지에서 길가다가 S$400을 환전했는데, 분명 눈앞에서 돈을 세었는데도 사기를 당했다. (숙소에 돌아와서 세어보니 한 S$150 정도가 사라짐) 서핑 레슨비를 페이하면서 그곳에 일하는 친구 Pras에게 해프닝을 한탄하며 수다떨다가, 내가 불쌍했는지 자기가 좋아하는 썬셋 플레이스가 있는데 다음날 퇴근하고 갈거라고 해서 같이 가기로.
꾸따에서도 스쿠터타고 한 40분은 갔던 것 같은데 가는 길도 오는 길도 너무너무 신났다. 쪼끄만게(스쿠터도, 그걸 운전하는 Pras도) 꽉 막힌 도로를 차 사이로 쏙쏙 빠져나가는데 완전 쾌감! 그리고 선셋 뿐만 아니라 파도가 많은 서핑 스팟이어서 멋진 서퍼들도 같이 구경하고 올 수 있었다.
-Padang Padang-
조그만 비치인데 사람도 그닥 많지 않고
해변이 절벽에 둘러쌓여 있어서 신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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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Point-
바위 사이 계단길을 내려가 동굴 아래를 통과해야만 보석처럼 숨겨진 해변이 나온다.
정말이지 너무너무 아름다웠던!!!
썰물때만 왔다갔다 할 수 있다는 점이 더 매력적!
![](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img/b/R29vZ2xl/AVvXsEjxryLMTtPjiSAghdDJL7eySu5WNvdJC8i85wcDvMpJ9WSh7sHfPZomDpHlCZJqdksa_8gqB-tcdrHioKuVtLaLu-xbYZ_UX46c5_Wf-zYDpOjCqW80jKbupy94gBBBJSk51N_QI1Dpr01z/s400/blogger-image--502250861.jpg)
서핑 실력자들의 스팟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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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친구를 사귀는 것만큼 여행 최고의 베네핏은 없는 것 같다!
나에게 잊지못할 추억을 선물한 귀염둥이 Pras :)))
![](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img/b/R29vZ2xl/AVvXsEhuSp9ge5OxYeYEliEAC0QfRPlak1hZbcoJiH4MhgLMnlXjZdVU4u2x1phl40cjqyo7C89mWciHugHhswBZoVGkUJ1_-DPoK-NqOW2bJAdn53KuRKKOFYsLs17qqGjaMZ_9NbfcV-h2yxd1/s400/blogger-image-1974964835.jpg)
그리고 선셋 타이밍에 맞춰 명당자리로 고고씽!
![](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img/b/R29vZ2xl/AVvXsEirssuBppO3SscDE5lpomU85n_wUAS_Ot1DG4uEV5M06nin9tWT_qIzdU3xIvYRofAsqUZxzuHJ6qbZWKwKBsSR6pOc-OxiCke8hfbBqLOdvtnKRaIOo8Ce8sVcdyx83ZVOKx6C9B4Fczyy/s400/blogger-image-1378892707.jpg)
나에게 잊지못할 추억을 선물한 귀염둥이 Pra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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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선셋 타이밍에 맞춰 명당자리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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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표현하기 힘든 아름다움 광경을 1시간 이상 가만히 구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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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둘러쌓여 좋아하는 서핑도 1년 내내 할 수 있고,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세계 곳곳에서 찾아오는 다양한 친구들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100% agreed!
그리고 꾸따로 다시 돌아오는 길도 오토바이로 씽씽 신나게! Yay~~~
클럽도 한번 구경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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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같은 숙소에 머물며 꾸따에서의 4일 밤을 외롭지 않게 만들어주었던 친구들.
영국, 스페인, 한국 조금 이상한 조합이었으나 아주 좋은 드링크 메이트였다!
서핑 스킬도 같이 공유하고 꾸따의 밤문화도 함께 즐기러 다니고.
(그리고 우붓에서도 재회하게 되었다.)
또 다른 로컬 친구 Tris만 쫓아다니면 맛집 대성공!
아래는 꾸따의 마지막 밤 @Sky Garden
그리고 이것을 마지막으로 나의 핸드폰은 바이바이...
-Ubud-
아침일찍 예약한 셔틀버스를 타고 나홀로 우붓으로 출발! 꾸따에서의 시간들은 서핑도 배우고 나잇라이프도 즐기며 에너제틱하고 흥이 났다면, 이곳은 어딜가나 넓게 펼쳐진 논과 여유로운 분위기 덕분에 평화롭고 힐링되는 느낌이었다. 또한 꾸따에는 호주에서 온 대학생들이 많아 동네가 젊고 시끌시끌했던 반면 우붓에는 연령도 살짝 높고 엑스팻도 많아서 훨씬 안정된 기분으로 지낼 수 있었다.
우붓에 오기전 핸드폰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아날로그스러운 시간을 보내게 되었는데, 우붓의 평화로운 분위기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며 완벽한 휴식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그동안 당연하다시피하게 핸드폰은 나에게 연락 수단이자 정보 검색, 시간 체크, 카메라, 심심풀이 게임 기계 등의 역할을 하는 도구였는데 이 모든 것들로부터의 해방감이 정말 큰 자유를 안겨주었다.
처음엔 나의 귀중한 시간들은 사진으로 담지 못한다는 것에 대해서 불안함을 느꼈지만, 뭔가를 사진으로 기록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서 해방되는 즐거움과 함께 그냥 그 현재 자체의 시간을 즐길 수 있었다. 또한 시계가 없었기 때문에 약속 전까지는 시간에 쫓길 일도 없었으므로 하루 종일 천천히 혼자 일정을 만들며 돌아다닐 수 있었다. 예로 Monkey Forest에 갔을 때는 느긋하게 돌아다니면서 원숭이 먹을 것도 주고, 내 플라워 패턴 원피스를 좋아하던 아기 원숭이랑 같이 앉아쉬면서 원숭이가 내 머리카락 털고르기도 해주고, 거의 2시간 이상을 혼자 숲에서 머물며 제대로 힐링했다.
개인적으로 우붓에서 가장 잘한 일 중 하나는 스쿠터를 타고 혼자 돌아다닌 것! 불법이긴 하지만 렌트하는데 특별히 면허증이 필요하지 않고 하루 종일 빌리는데 단지 $5이라는 가격적 매리트도 한몫 했다. 스쿠터를 직접 운전해보는 것은 제주도에서 이후로 이번이 두번째였는데 이미 꾸따에서 Pras를 통해 발리에서 운전하는 노하우를 익힌지라 위험요소를 줄이며 정말 씽씽 신나게 달렸다.
그 유명한 라이스 패디 Rice Paddies를 보러 25분 정도 달려서 도착했는데 아침 햇살에 반짝이던 그 찬란한 녹색 움직임은 아직도 눈앞에 선명할 정도로 아름다웠다. 상당히 넓게 펼쳐진 논의 끝이 궁금해 스쿠터를 몰고 더 깊은 산속으로 올라갔다가 내가 코리안임을 흥미로워하던 한 발리니즈 가족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친절하게도 나를 데리고 꽁꽁 숨겨진 숲속 비밀통로를 안내해줬다. 라이스 패디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베스트 스팟으로 함께 가서 그 지역에 대한 설명도 해주고 자기들이 작업하고 있는 작품들을 구경시켜줬는데 3살베기 꼬맹이부터 할아버지까지 온가족이 모여앉아 나무를 조각하거나 지푸라기를 꼬며 꼬물꼬물 뭔가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그들 왈, "발리니즈는 모두가 아티스트야." 이 말이 참 멋지다.
이번 여행을 통해 느낀 혼자하는 여행의 가장 큰 장점은 눈치볼 필요없이 새로운 사람들을 사귀고 크로스 컬쳐할 수 기회가 훨씬 더 많다는 것!
로컬 사람들 외에도 우붓에서 처음 묵었던 홈스테이에서 만난 50대 영국 아저씨 Travor와 나눈 이야기도 참 인상적이었다. 아저씨는 나이가 나이인 만큼 은퇴 비자(?)로 발리에 거주한지 3달여 되었는데 총 1년의 계획을 잡고 왔다고 했다. 와이프와 오래전 이혼하고 자식은 이미 다 컸기 때문에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러왔다고. 책 읽고, 음악 듣고, 수영하고, 먹고, 자고, 혼자하는 생활이 즐겁지만 가끔 외로울 때는 현지 북클럽 모임 등을 통해 친구들도 자주 만난다고 한다. 본인이 계속 런던에서 지냈더라면 이렇게 여유를 즐기지 못하고 무언가를 쫓거나 그에 쫓기며 지냈을 거라며 우붓에서의 생활을 너무너무 사랑하고 있었다.
그나마 아래는 꾸따에서 만난 영국 동생 Mike로부터 받은 몇 안되는 우붓에서의 사진!
그 유명한 라이스 패디 Rice Paddies를 보러 25분 정도 달려서 도착했는데 아침 햇살에 반짝이던 그 찬란한 녹색 움직임은 아직도 눈앞에 선명할 정도로 아름다웠다. 상당히 넓게 펼쳐진 논의 끝이 궁금해 스쿠터를 몰고 더 깊은 산속으로 올라갔다가 내가 코리안임을 흥미로워하던 한 발리니즈 가족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친절하게도 나를 데리고 꽁꽁 숨겨진 숲속 비밀통로를 안내해줬다. 라이스 패디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베스트 스팟으로 함께 가서 그 지역에 대한 설명도 해주고 자기들이 작업하고 있는 작품들을 구경시켜줬는데 3살베기 꼬맹이부터 할아버지까지 온가족이 모여앉아 나무를 조각하거나 지푸라기를 꼬며 꼬물꼬물 뭔가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그들 왈, "발리니즈는 모두가 아티스트야." 이 말이 참 멋지다.
이번 여행을 통해 느낀 혼자하는 여행의 가장 큰 장점은 눈치볼 필요없이 새로운 사람들을 사귀고 크로스 컬쳐할 수 기회가 훨씬 더 많다는 것!
로컬 사람들 외에도 우붓에서 처음 묵었던 홈스테이에서 만난 50대 영국 아저씨 Travor와 나눈 이야기도 참 인상적이었다. 아저씨는 나이가 나이인 만큼 은퇴 비자(?)로 발리에 거주한지 3달여 되었는데 총 1년의 계획을 잡고 왔다고 했다. 와이프와 오래전 이혼하고 자식은 이미 다 컸기 때문에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러왔다고. 책 읽고, 음악 듣고, 수영하고, 먹고, 자고, 혼자하는 생활이 즐겁지만 가끔 외로울 때는 현지 북클럽 모임 등을 통해 친구들도 자주 만난다고 한다. 본인이 계속 런던에서 지냈더라면 이렇게 여유를 즐기지 못하고 무언가를 쫓거나 그에 쫓기며 지냈을 거라며 우붓에서의 생활을 너무너무 사랑하고 있었다.
우붓에 머무는 3일 내내 들렀던 카페 Seniman에서도 친구를 사겼다. 세르비아에서 온 포토그래퍼 Petar는 우붓에 온지 2년 정도된 엑스팻인데 그의 초대로 친구들과 저녁을 함께 하며 혼자라면 찾아먹지도 못했을 크리스피 덕과 램도 먹고(정말 너무 맛있고 너무 싸다!) 우붓의 숨은 스팟들을 즐길 수 있었다. 그리고 세르비아 사람은 태어나서 처음 만나봤는데 조코비치랑 군대 이야기로 열심히 수다가 가능했다는 사실!
개인적으로 나는 궁금한 것을 참지 못하고 상대방이 불편하지 않은 경계선에서 잘 물어보는 편인데, 이렇게 나와 다른 환경에서 생활해 온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이 참 즐겁다. 각자의 다른 철학이 있고 서로 다른 경험을 통해 쌓아온 가치들을 공유하고 내가 모르는 세계들을 알아가는 것이 마냥 재밌다. 나와는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들이 각자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다양한 방식들이 흥미롭다. 줏대가 없어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 새로운 사람들의 이야기와 경험담을 들으며 더 자극을 받고 싶기도 하고, 그냥 단순히 세상에 이러한 다양함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아주 흥미롭다.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다음 나의 나홀로 여행 목적지는 어디가 될 것이며 또 어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경험들을 할 수 있을까? (아마도 다시 한번 서핑 스팟?)
무엇보다도, 돈을 열심히 모아야겠다!!! (매우 현실적)
무엇보다도, 돈을 열심히 모아야겠다!!! (매우 현실적)